요즘 아침, 저녁은 쌀쌀하고 낮에는 햇살이 너무 쎄죠?
일교차가 큰 만큼 저희집은 벌써 전기장판을 꺼냈습니다.

전기장판을 쓰다보면 화상보다 저온화상을 잘 입는다고 하더라구요. 그래서 저온 화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화상은 대개 100℃ 이상의 고온의 열에 노출되면 발생하지만 저온화상은 45~70℃ 사이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화상을 말합니다.
저온 화상은 전기장판이나 핫팩 등의 온열기에 오래 노출되었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.
뜨거움을 바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저온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.



증상
우리 피부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열에 오래 노출되면 조직 변형이 일어납니다.
대개 엉덩이나 허벅지 등 전기장판에 주로 접촉하는 부위에 많이 발생합니다.
주로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색소가 침착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.
환부 주변에 간지러움이나 화끈거림을 느낄 수 있으며, 심할 경우에는 하얀 물집이 잡히고 피부 괴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.
피부 깊숙이 화상을 입었을 경우 피부 신경이 손상된 경우가 많고 2차 감염의 소지가 있기도 하다고 합니다.
1도 : 피부 표면에 손상을 입은 경우를 말하며 통증과 함께 피부가 붉어지고 붓습니다.
2도 : 피부 내피까지 손상을 입습니다. 심한 통증과 수포, 진물을 동반합니다. 물집이 잡힌 경우 감염 위험이 있어 터트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3도: 피부 속 근육층까지 심한 손상을 말합니다. 화상 부위 피부는 완전히 죽게 되고 주변 부위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.
1도의 경우 일주일 정도면 치유가 되지만 2도 이상 일시 응급처치 후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.
3도의 피부가 완전히 죽은 경우 피부이식을 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습니다.

예방
1. 전기장판, 난방기기 사용 시 열이 피부에 장시간 닿지 않도록 자세를 자주 바꾸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.
2. 핫팩은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며 최대 온도가 약 70도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피부에 바로 부착하지 않고 옷 위에 붙이도록 합니다.


3. 시계, 반지 등의 장신구를 제거합니다. 열기가 남아 있을 수도 있고 피부가 부어 압박의 원인이 됩니다.
4. 심한 화상이 아닌 경우 흐르는 물이나 찬물에 10~15분 식혀줍니다.
어린아이의 경우 체온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니 10분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.
5. 물집이 잡힌 경우 터트리지 않습니다. 2차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6. 화학약품에 의한 경우 응급처치로 흐르는 물에 약품을 전부 제거해야 합니다. 약품이 남아 있을 시 지속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.